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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일주일 굶긴 뒤 막걸리 먹인 '개막걸리女'

인증사진 올려 논란 확산…네티즌들 "동물학대 처벌해라"

(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 | 2015-06-30 09:17 송고 | 2015-06-30 10:47 최종수정
한 여성이 반려견에게 막걸리를 먹인 뒤 인증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News1
한 여성이 반려견에게 막걸리를 먹인 뒤 인증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News1

반려견인 어린 강아지를 일주일가량 굶긴 뒤 막걸리를 먹이고 인증사진까지 올린 여성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9일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개막걸리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게시물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그릇에 머리를 박고 허겁지겁 음식을 먹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과 함께 "먹순이랑 복돌이 일주일 굶겼더니 그릇도 먹겠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사진 속 강아지들중 한 마리는 장기간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 듯 피부 밑 골격이 드러난 모습이었다.  

또 한 장의 사진에는 강아지가 토하는 모습과 함께 "막걸리 마시고 비틀비틀 토하고 난리다. 먹순아 우리 술끊자"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되면서 사진을 올린 여성을 강하게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에 해당 여성을 '동물학대'로 신고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강아지들이 너무 불쌍하다", "동물학대로 처벌해야 한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등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개에게 알콜은 치명적이다. 소량의 알콜 섭취만으로도 저혈당, 구토, 발작, 호흡부전, 혼수상태 등을 일으켜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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