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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메르스 유입 오만 사업가 완치 판정…주변 감염 없어

(방콕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6-29 15:51 송고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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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유일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인 오만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태국 보건부가 29일 밝혔다.
75세 사업가로 알려진 이 남성은 심장병 치료를 위해 15일 방콕을 방문했다.

그는 입국 첫날 메르스 검사를 받은 뒤 사흘만인 1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방콕 외곽에 위치한 논타부리 소재 밤라스나라두라 전염병연구소에 격리 수용돼 치료를 받아왔다.

수라쳇 사티트라마이 태국 보건부 사무차관 대행은 "검사 결과 환자에게서 더 이상 메르스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티트라마이 대행은 다만 "환자의 상태는 훨씬 나아졌지만 심장을 비롯해 다른 건강 문제가 메르스 회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감염자와 함께 태국에 입국한 가족 3명도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 보건부는 현재 이 감염자와 접촉한 36명에 대해 감염 여부를 밀접 감시중이다. 당초 보건부는 환자와 접촉한 59명의 감염 여부를 지켜봤으며 잠복기를 무사히 넘긴 23명에 대해 감시를 해제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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