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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유발 최초 환자, 사실상 완치…합병증 치료중(종합)

바이러스는 지나가...남은 폐렴증세 등 합병증 치료 중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6-29 14:53 송고 | 2015-06-29 15:00 최종수정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실에 설치된 모니터에 음압치료시설 내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실에 설치된 모니터에 음압치료시설 내부가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41일째 국립중앙의료원 음압병실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첫 번째 확진자(남, 68)가 객담과 소·대변 검체를 통해 최종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바이러스로부터 완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메르스로 인한 합병증이 남아 있어 의료원측도 ‘완치’라는 직접 표현을 하지 않은 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앞서 독일의 경우 완치 후 퇴원한 환자가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첫 번째 환자는 지난달 20일 확진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치료 중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세균성 폐렴으로 바뀌어 현재 폐렴증세는 남아있다. 다만 6월 8일과 11일, 15일 18일 23일 객담과 소·대변 검체에서 모두 메르스 유전자 결과가 음성이 나와 바이러스 자체는 완치된 상태이다.

6월 10일 이후부터 열이 내려가 27일 인공호흡기를 뗀 상태이며 의료원측은 29일 환자에 대해 음압병실에서 일반병실로 이전입원시킬 계획이다.
하지만 인공호흡기를 오래 부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근력이 약화된 상태로 재활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측 설명이다. 욕창도 발생해 후속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때문에 의료진은 현재 남아있는 폐렴증세와 모든 합병증이 나을 때까지 집중치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준성 주치의(호흡기내과)는 “바이러스가 지나간 것은 맞다고 판단하지만, 합병증에 대해 집중치료하고 있다. 퇴원할 때까지 모든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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