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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관광' 우승국은 브라질?…관련 사이트만 3350개

(서울=뉴스1) 최은지 인턴기자 | 2015-06-29 14:41 송고 | 2015-06-29 15:13 최종수정
여성인권단체 ‘페멘 브라질(Femen Brazil)’ 소속 시위자들이 상의를 벗은 채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 공항에서 ‘섹스관광’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2013년 2월 8일에 찍었다. © AFP=뉴스1
여성인권단체 ‘페멘 브라질(Femen Brazil)’ 소속 시위자들이 상의를 벗은 채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 공항에서 ‘섹스관광’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2013년 2월 8일에 찍었다. © AFP=뉴스1

2013년 이래 섹스관광 목적의 브라질 투어를 위한 웹사이트가 3000개가 넘으며 특히 2014년에는 월드컵과 같은 큰 이벤트 때문에 더욱 활성화됐다고 보고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악수르(Axur) 인터넷 사설검역회사와 오 글로보 신문은 28일(현지시간) 성관광과 관련해 브라질이 링크된 사이트의 총계를 발표했다.

포르노, 성매매와 섹스관광 목적으로 브라질을 링크한 사이트의 수는 다른 언어로 된 사이트까지 포함해 총 3350개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과 2012년 관광부에 의해 폐쇄된 사이트 2165개를 능가하는 수치다.

또한 남미의 가장 유명한 섹스 관광지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동북부 항만도시 포르탈레자를 꼽았다.

악수르는 월드컵이나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같은 큰 이벤트들이 섹스 관광을 더욱 부추긴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관광부는 국제적인 행사들이 실제로는 "성매매 단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며 동의하지 않았다.

브라질 정부는 '섹스 관광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작년 4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브라질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는 섹스관광과 어린이 성 착취 단속에 나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온라인에는 ‘당신의 성적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가이드, 통역사, 댄스 파트너이자 연인이 되어 준다’ 등 정부 단속에도 불구하고 섹스관광을 상품화하는 사이트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브라질은 2013년에 580만명, 월드컵이 개최된 해인 2014년에는 6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러나 섹스 관광객 수는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다.




dmswl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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