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경제 >

[단독]캠코 '온비드' 3시간 전산장애…디도스와는 무관

내부 시스템 오류..28일 오후 1시부터 3시간 불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2015-06-28 18:42 송고 | 2015-06-28 18:51 최종수정
온비드 홈페이지 접속 오류 화면.(인터넷 홈페이지 캡쳐) © News1
온비드 홈페이지 접속 오류 화면.(인터넷 홈페이지 캡쳐) © News1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 온라인 입찰 시스템인 '온비드'에 전산 장애가 발생해 3시간 동안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다만 우려했던 '유럽발(發) 디도스(DDos)' 공격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캠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내부 전산 시스템에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해 온비드 인터넷 홈페이지의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같은 시각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캠코는 오후 2시부터 대응에 나섰으며, 2시간 가량의 작업을 거쳐 이날 오후 4시 복구가 완료됐다.

이에 문제가 발생했던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이용자가 온비드에 접속했을 경우 공공자산 매각물건과 관련한 정보 열람이 불가능하는 등의 불편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날이 마감인 입찰 건은 없었기에 전산 오류로 인해 입찰을 하지 못한 사례나 고객 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코는 전산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DB) 서버와 웹 어플리케이션(앱) 서버를 연결해주는 네트워크에 일시적으로 오류가 생긴 것이 이번 전산 장애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캠코 측은 해당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오후 6시30분 현재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캠코 관계자는 "DB 서버와 웹 앱 서버를 연결해주는 장비와 방화벽 등의 보안 장비에 대한 접속(log) 기록을 파악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며 "해당 로그 기록이 매우 많아 전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산 장애는 '디도스(DDos)' 공격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에는 최근 공공기관·금융회사 위주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는 유럽의 해킹 그룹 'DD4BC'에 의해 대구은행 등 3개 금융사가 공격을 받아, '유럽발(發) 디도스' 공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캠코 관계자는 "원인은 디도스가 아니라 내부 전산 시스템의 오류로 파악한다"며 "향후 이 같은 오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