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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구은행에 '디도스' 공격…온라인뱅킹 일시 마비

유럽 해킹그룹 DD4BC로부터 오전 10시40분부터 15분간 공격..이후는 중단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송기영 기자 | 2015-06-26 15:58 송고 | 2015-06-26 16:29 최종수정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2015년 상반기 민간분야 사이버위기 대응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015.6.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분산 서비스 거부(DDos, 디도스) 공격 등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2015년 상반기 민간분야 사이버위기 대응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2015.6.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대구은행의 전산 시스템에 디도스(DDos) 공격이 발생해 온라인 거래 장애를 일으켜 해당 은행 고객들이 금융거래에 불편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대구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해당 은행 전산시스템에 유럽 소재 해킹 그룹 'DD4BC'로부터 디도스 공격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은행이 대응에 나선 오전 10시55분까지 15분 동안 모든 인터넷뱅킹 서비스와 스마트뱅킹 서비스의 일부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전산 시스템에 대한 디도스 공격이기에 일반 창구 거래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의 오프라인 업무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이 대응에 나선 10시55분부터 디도스 공격이 중단됐지만 추가공격 가능성을 고려해 은행측은 계속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해당 해킹 그룹은 최근 유럽에서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위주로 공격을 하는 단체로 안다"며 "현재 추가 공격을 대비해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대구은행은 5단계로 나뉜 사이버 위기 관련 대응태세를 기존의 '정상(1단계)'에서 '주의(3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관계자는 "현재는 모든 업무가 정상화됐고 오전의 업무지연 외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다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할 우려도 있기에 금융보안원과 관련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the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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