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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최재성 인선' 비주류 반발 속 대책 고심

민생행보 주력 속에 이종걸 등 회동…정책위의장 배려 관측도
혁신위, 사무총장 공천 관여 배제 방안 검토 눈길

(서울=뉴스1) 김현 기자, 박상휘 기자, 서미선 기자 | 2015-06-25 05:20 송고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최고위원직 복귀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주승용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문재인 대표.2015.6.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 강행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문 대표의 해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표는 지난 23일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비노무현)·비주류 진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을 발표했다.

그러나 발표한지 하루 만인 24일 이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를 불참하는 등 당무를 거부하고 사무총장 인선 철회를 요구했다. 김한길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김관영 의원도 수석사무부총장직을 고사하는 등 비노·비주류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상황이다.   

더욱이 비주류측의 반발은 당 밖의 천정배 무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한 신당 추진 움직임과 맞물려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등 점차 확산될 조짐까지 엿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문 대표가 비주류 진영의 반발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문 대표는 25일 6·25 전쟁 65주년 기념식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입장권 현장판매행사 등에 참석하는 등 안보와 경제를 중심으로 한 '현장 행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전날 비노 진영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40년 전 복무했던 1공수특전여단을 방문해 "튼튼한 안보가 바로 평화이기도 하고, 경제이기도, 민생이기도 하다는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할 때"라고 '안보 행보'에 집중했었다.

문 대표의 한 측근은 뉴스1과 통화에서 "사무총장 인선은 분명히 대표의 권한이지만, 당내 의견수렴을 위해 그동안 인선을 늦춰왔던 것"이라며 "이제는 인선이 마무리됐으니 국민들을 상대로 민생행보에 집중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다만, 당내에선 문 대표의 민생행보가 자칫 '마이웨이'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원내대표 등과 만나 반발을 잠재우는 작업도 병행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예정된 본회의를 앞두고 열리는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 원내대표와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노(친노무현) 진영의 한 관계자는 "당내 화합을 위해 (비노측과) 만나서 소주 한잔을 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그게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문 대표가 당초 '유임'으로 가닥을 잡은 정책위의장직을 비주류측에 배려하는 것으로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혁신위원회가 사무총장을 공천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혁신위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정채웅 혁신위 대변인은 통화에서 "예전에 사무총장이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으로 들어가 당권을 가진 당 대표의 지시에 의해 공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대한 제도적 차단방안을 강구하자는 논의가 있었다"며 "아직까지 합의하진 못했고, 향후 공천제도 개혁안을 다룰 때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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