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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위 "몽골 노마딕 레지던스에 월드뮤직그룹 '공명' 참가"

(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2015-06-24 11:16 송고
월드뮤직그룹 '공명' © News1
월드뮤직그룹 '공명' © News1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월드뮤직그룹 ‘공명’(대표 서형원)이 현지시간 오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와 고비 사막에서 진행되는 '2015 노마딕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노마딕 레지던스는 우리 예술가들이 생경한 환경에서 영감을 얻고 현지 예술가들과 교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하여 문화예술위원회와 몽골예술위원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명은 행사 첫날 가초르트에서 열리는 플레이타임 페스티벌에서 쇼케이스를 가진 뒤, 몽골 예술가들과 함께 일주일동안 고비 사막 여러 곳을 다니며 자연을 주제로 음악협업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울란바토르에서 콘서트 무대를 마련해 양국 예술가들이 만들어낸 콜라보 작업을 현지 문화예술 관계자들과 일반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몽골 예술가들은 최근 몽골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신진 예술가 6명으로 구성된다. 민속 장가(long song)와 스로트 싱잉(throat singing) 등 정통 민속음악뿐 아니라 마두금(Morin Khuur)이나 구금(mouth harp), 어웨르 뿌레(Ever buree) 등의 연주를 접목한 모던 록을 연주하는 이들은 몽골 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공명 관계자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자연을 음악으로 표현해내는 작업을 진행해 온 만큼 이번 교류를 통해 몽골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경험하여 공명만의 새로운 음악적 모티브로 삼겠다”고 말했다.

월드뮤직그룹 공명은 직접 만든 대나무 악기 ‘공명’을 이용해 선보인 '공명유희'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폭넓게 활동해 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연을 통해 얻은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토대로 대숲의 하루를 그린 'Space Bamboo'(2009), 우리나라의 섬과 바다가 만드는 소리를 영상과 함께 표현한 'with sea'(2011), 한국의 산과 자연을 주제로 한 '고원(Plateau)'(2013) 등이 있다.

몽골은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 인구의 약 60%를 차지하는 만큼, 젊은 층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젊은 국가이다. 탄탄한 민속 음악 기반과 음악 산업 성장, 구소련 붕괴 이후 유입된 인터넷 등 기술과 비소련 문화에 기인해 생겨난 퓨전음악그룹들은 독특한 몽골 예술의 한 축이라고 예술위원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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