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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재발견⑤]맛과 멋, 즐거움까지…'오감만족' 원주 돼지문화원

치악산 금돈 맛보고 피그레이싱, 가공식품 만들기 체험까지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2015-06-22 07:00 송고 | 2016-07-15 11:25 최종수정
편집자주 박근혜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한 ‘6차 산업 육성’은 천혜의 자연을 갖춘 강원도에 있어 농업·농촌의 지역경제를 밝혀줄 희망의 등불이 됐다. 강원도도 이에 맞춰 6차 산업 활성화 추진대책을 수립하는 등 현장 밀착형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스1 강원취재본부는 강원도 내 6차 산업 예비인증사업체를 탐방하며 의견을 듣고 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을 찾은 아이들이 돼지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제공=돼지문화원)/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을 찾은 아이들이 돼지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제공=돼지문화원)/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은 생산과 가공, 체험, 관광·문화공간이 어우러진 6차 산업형 테마파크이다.  
'돼지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진 돼지문화원과 (주)금돈의 장성훈 대표는 소비자에게 최고 품질의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맛'과 '멋', '놀이'가 어우러진 행복한 공간을 만들겠다며 2011년 돼지문화원을 설립했다.

농업을 주제로 한 6차산업은 친숙하지만 축산업을 소재로 한 6차산업은 비교적 생소하다. 그만큼 도전하기 어려운 분야이다. 

"돼지문화원에 가면 뭐가 있지?"라는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에 있다는 점이 맞물리면서 사람들이 이곳을 찾기 시작했으며 최근 방송과 입소문을 타면서 그 수는 점차 늘고 있다.

돼지문화원의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이 마당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돼지들이다. 
돼지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을 직접 만지고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이 돼지문화원의 가장 큰 특징이라는 점에서 주로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장 대표는 "어려운 축산업 환경을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바꾸는데 앞장서면서 우리나라 축산업을 관광산업화 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돼지문화원을 개원했다"며 "가족, 친구는 물론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먹고 보고 느끼고 배우는 행복 가득한 체험 휴식터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소개했다.

돼지문화원은 육질 좋은 돼지고기는 물론 종돈장에서 키운 돼지를 이용한 수세 소시지, 콜라겐 피자 만들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의 전경(사진제공=돼지문화원)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의 전경(사진제공=돼지문화원) © News1 권혜민 기자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것은 바로 피그레이싱이다.

사육사의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레이싱'에 소질이 있는 돼지들이 연못과 다리, 놀이터를 지나 최종 목적지까지 달리는 피그레이싱은 돼지문화원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최근 여러 방송매체를 타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돼지문화원은 강원도, 더 나아가 국내 최대 돼지 테마파크로의 성장을 목표로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원 곳곳에 장 대표의 노력들이 베어 있다. 

돼지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는 돼지교육관은 아이들의 교육장소로도 좋다. 돼지의 다양한 생김새, 울음소리, 습성, 품종 등 '돼지아버지' 장 대표의 지식이 담긴 곳이다.

돼지를 소재로 한 '갤러리'가 어른들을 위한 '카페'도 빼놓지 않았다. 자녀들을 데리고 온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게 곳곳 재미있는 공간을 숨겨 놨다.

돼지문화원은 각종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다. 최근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세미나나 회의를 하자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이곳을 찾은 회사원들도 늘고 있다.

먹거리 해결과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즐기기, 자연 속에서의 숙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고 돼지문화원 뒷산에 조성된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도 좋다.

돼지문화원에서 숙박을 한 후 아침 일찍 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일출도 일품이다.

이번 주말, 돼지에 대한 모든 것을 즐겨보고 싶다면 가족과 함께 돼지문화원을 찾는 것은 어떨까.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을 찾은 아이들이 돼지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제공=돼지문화원)/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에 위치한 돼지문화원을 찾은 아이들이 돼지를 구경하고 있다.(사진제공=돼지문화원)/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문의 돼지문화원 1544-9266. 홈페이지 www.돼지문화원.com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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