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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주는 담배 있다" 담배회사 직원 사칭 사기

(전북=뉴스1) 김병연 기자 | 2015-06-19 10:11 송고 | 2015-06-19 15:32 최종수정
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KT&G 직원을 사칭한 뒤 투자금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유모(40)씨를 구속했으며, 노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6일부터 올해 2월17일까지 정모(42)씨에게 KT&G 직원을 사칭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5회에 걸쳐 1억20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KT&G에서 직원들에게 배당금을 주는 담배가 있다고 속인 뒤, 담뱃값이 인상하기 전 미리 물량을 확보해야한다며 허위 담배투자협의서 등을 작성해 돈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체 감사에서 걸릴 수 있다는 핑계를 대며 정씨에게 현금으로 투자금을 받았으며, 명절에 인사비용 등으로 추가적으로 돈을 건네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배당급 지급을 계속 미루다가 정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챙긴 돈의 행방 등을 조사 중이다.


bang9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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