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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알고리즘 뛰넘는 최고의 기자' 채용합니다…뉴스 강화

올 가을 출시되는 iOS9에 뉴스앱 포함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5-06-16 11:47 송고
애플 개발자 회의에 참석한 팀 쿡 최고경영자(CEO) AFP=뉴스1
애플 개발자 회의에 참석한 팀 쿡 최고경영자(CEO) AFP=뉴스1

애플이 뉴스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기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선별한 기사들을 회사의 필요에 따라 변형시켜 애플 기기 사용자들에게 전송하는 형태이다.

1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플은 이미 FT와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등과 기사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애플의 편집팀은 이들 매체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일하게 된다.

애플은 채용 공고문에서 "전세계, 국가, 지역 뉴스를 확인해 전송할 수 있는 최고의 기자"를 찾는다고 했다. 경력 조건으로 "편집국 근무 5년 이상"으로 "알고리즘으로는 찾아낼 수 없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기사를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플 뉴스(Apple News)는 기존 애플의 뉴스스탠드를 대체하는 한편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뉴스 서비스 인스턴트 아티클(Instant Articles)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에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에 기사를 자체 사이트에 단순히 게시하기보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일부 콘텐츠를 직접 전송하기 위해 NYT, BBC, 내셔널지오그래픽, 버즈피드 등 9개 언론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언론 매체와 IT 기업간의 기사 제휴는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추진돼왔다.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트인은 미디어 그룹과 유통 플랫폼 간 관계를 중개하기 위해 뉴스코프와 NBC 등에서 취재기자와 편집기자를 채용해왔다. 지난 6개월 동안에는 스냅챗이 CNN과 IT사이트 더 버지에서 기자를 고용했다.

애플은 애플스토어 홈페이지에 소개할 앱과 게임을 선별하기 위해 과거에도 기자들을 데리고 있었다.

애플과 제휴를 맺은 언론사들은 애플 뉴스에 매일 몇개의 기사를 제공하게 되며, 이 기사들을 볼 수 있는 앱은 애플의 차세대 운영체제(OS) iOS9에 포함된다. 언론사들은 자체 제공 기사 주변에 팔린 광고의 수익금을 가지게 된다. 단, 애플의 광고라면 광고비는 30%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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