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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초등생 메르스 무증상…객담 확보 관건(상보)

연령 어려 검체 채취 제한적…감염 시 수액요법 등 검토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이영성 기자 | 2015-06-13 15:23 송고
메르스 관련 방역요원들./© News1

현재 4차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되는 성남 초등학생 7세 아동은 발열 등 별다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증상이 없지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선 객담(가래) 확보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어린 아동에게 객담을 채취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음성, 양성, 음성으로 두 차례나 검사 결과가 뒤바뀌는 일이 벌어졌다.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7세 남자아이는 현재 증상이 없는 상황"이라며 "가장 정확하게 검사를 하려면 객담이나 이런 검체를 받아서 검사를 하는 게 가장 정확한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아이는 증상, 기침이나 객담 같은 증상이 없다 보니까 그리고 또 연령이 어려서 그렇게 정확하게 검체를 채취하기가 어려웠다"고 검사 결과가 2번이나 바뀐 이유를 설명했다.

정 반장은 "국립보건연구원이 3차 검사를 할 때는 객담 검사를 받지 못하고 다른 검체를 가지고 한 상황"이라며 "10세 미만 환자가 처음으로 보고가 돼 좀 더 정확한 확진을 위해 재검사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4차 유전자 검사는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 남자아이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에는 수액요법 등이 처방되지만 항바이러스제 투약 여부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브리핑에 배석한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이 아이에게 만약 (메르스가) 발병하면 기본적인 수액요법이나 여러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는 치료가 이뤄지며 기존 치료법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 여부와 혈장 치료는 조금 다른 문제일 수 있다"며 "소아감염을 전공하는 전문가들이 면밀하게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7세 아동의 아버지 91번(49) 확진자는 지난달 27일 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찾아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14번(남·35) 환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보건당국 역학조사 결과, 7세 아동은 이때 아버지를 따라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발열 증상이 나타난 뒤 함께 격리 중이던 가족 외에는 외부 접촉이 없었고, 학교도 지난 6일 이후 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s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