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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완치' 공군 원사 항체 활용한 치료 방안 모색

'항체 생긴 혈장' 뽑아 메르스 환자 치료 시도할 듯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6-12 20:18 송고
군 첫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오산공군기지 소속 김모 원사가 지난 11일 오후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조치된지 8일 만에 완치돼 퇴원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5.6.11/뉴스1 © News1
군 첫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오산공군기지 소속 김모 원사가 지난 11일 오후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조치된지 8일 만에 완치돼 퇴원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15.6.11/뉴스1 © News1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공군의 김모 원사(45)의 항체를 메르스 치료에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12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김 원사가 메르스 감염으로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 치료를 위해 천안 소재 병원의 요청으로 혈장 헌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혈장 헌혈은 성분채혈기를 사용해서 혈장을 추출하고 나머지 피는 그대로 헌혈자에게 되돌려주는 헌혈 방식이다.

통상 바이러스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의 혈액 속 혈장에는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긴다.

이 같은 배경에서 메르스 발병 이후 일각에서는 지난해 에볼라 확산 당시 에볼라의 치료 방법으로 사용된 '혈장 치료'를 메르스 치료에 적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혈장 치료는 완치 환자의 혈장을 뽑아 환자에게 주입하는 치료 방식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혈장 치료라는 방식이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아 효능을 확인할 수 없다는 주장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설명토록 하겠다"며 혈장 치료 추진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앞서 김 원사는 지난달 14~27일까지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됐다.

그러나 이후 성남의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통해 지난 10일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11일 퇴원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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