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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중국 신성장 키워드 '인터넷 플러스' 전략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최진모 디자이너 | 2015-06-12 16:05 송고
2015.06.12/뉴스1 © News1
중국의 새로운 경제성장 키워드로 '인터넷 플러스(+)'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인터넷과 전통산업의 결합으로 인터넷 시장의 규모와 잠재력을 더욱 키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중국 IT기업 텐센트(텅쉰)은 인터넷 플러스 전략의 최전선에서 '스마트시티' 등 인터넷 활용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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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중국 양회에서 리커창 총리는 '인터넷 플러스(+) 행동전략'을 제시했다. 인터넷 모바일·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사물인터넷을 제조업·농업 등 전통산업과 결합해 산업구조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도모하겠다는 복안이다. 리커창 총리가 정부 주도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천명하자 지방정부와 일부 산업군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젝트 및 컨퍼런스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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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러스 전략 개념은 2012년 11월 중국 IT 시장조사기관 엔포데스크 위양 회장이 처음 제시했다. 그 이후 해당 개념이 IT 기업으로 확산됐고 올해 1월 중국 정부가 400억 위안의 벤처 창업 투자 기금을 조성해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적극 추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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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인터넷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2015년 현재 중국 인터넷시장 규모는 1조 위안이며 네티즌 수는 6억 4900만명에 달한다. 이 중에서 모바일 네티즌 규모는 5억 5700만명으로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은 85.8%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거대 인터넷시장에 전통산업을 끌어들여 그 잠재력을 더욱 키우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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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러스 전략의 중심에는 IT 기업 텐센트(텅쉰)이 자리하고 있다. 텐센트는 한국의 네이트온, 카카오톡과 비슷한 메신저 서비스 QQ, 웨이신으로 급속히 성장한 기업이다. 텐센트는 포털사이트, 무선인터넷, 게임 등으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지난 4월 열린 '2015 인터넷 플러스(+) 중국 컨퍼런스'에서 "웨이신·QQ 통신 플랫폼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서비스, 사람과 기계를 잇는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 "다양한 전통산업 분야를 최대한 하나로 연결해 그들의 각자의 현장에서 자신들의 파트너와 함께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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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생각하는 '인터넷+ 시대' 구현 방법은 QQ, 웨이신 등 메신저 서비스로 축적된 정보 및 언제 어디서나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금융·정보 제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또 복합 스타트업 양성센터를 건립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나로 융합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을 형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텐센트는 이미 지난 4월 상하이 쉬후이구에 '텐센트 창업센터'를 열어 스타트업 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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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러스 전략은 인터넷 서비스와 지방 행정을 융합한 '스마트시티'로 실현되고 있다. 현재 텐센트는 20개 지방 도시와 협약을 맺고 인터넷 정보 공개, 지방 행정 능력 강화 등에 힘쓰고 있다. 상하이의 경우 텐센트의 메신저 서비스 웨이신을 통해 날씨 정보 습득, 민원 업무 처리, 여권 신청, 세금 납부 등 14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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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도시 생활서비스를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제공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방 정부에서 제공하는 교통·의료·공공서비스 혜택 누릴 수 있게 됐다. 텐센트에서 개발한 각종 콘텐츠를 지방행정 업무와 결합해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증진시키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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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은 우리나라에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인터넷을 단순히 도구로 여기지 않고 생활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 기업이 발전하고 사용자들의 편리한 이용을 유도한다. 인터넷 플러스 전략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중국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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