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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자 3600명대로 감소..119번 평택 경찰 첫 4차 감염자(종합)

35번 환자 뇌사·사망 아니다...109번 임신부 상태 양호
12일부터 메르스 원천 차단 '국민안심병원' 운영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음상준 기자 | 2015-06-12 11:53 송고
메르스 정례 브리핑. 왼쪽부터 엄중식 교수,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메르스 정례 브리핑. 왼쪽부터 엄중식 교수, 정은경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현장점검반장,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메르스 접촉 격리자가 3680명으로 전날보다 125명이 줄었다. 자택격리자가 138명 감소하고 시설격리가 13명 늘었기 때문이다. 12일 오전 기준 자택격리자는 3453명, 시설격리 227명이다. 격리해제자 누계는 1249명이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35번 환자(의사)에 대한 뇌사·사망설이 나왔지만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임신부인 109번 환자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추가 확진자 명단에 포함시켰던 5명 환자들에 대한 이동 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그 결과 메르스 첫 메르스 확진자 발생 후 23일 만에 첫 4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평택 경찰인 119번 환자(남·35)로 52번 환자(여·54)로부터 바이러스 전파가 됐다는 게 보건강국의 역학조사 결과로, 당국의 논리대로라면 119번 환자는 4차 감염자가 된다.

52번 환자는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었기 때문에 같은 달 15일부터 17일까지 입원했던 첫 번째 환자와는 동선이 달라 병원 내 3차 감염자로 판단됐었다.
이날 보건당국에 따르면 119번 환자는 5월 31일 밤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52번 환자(여·54)도 평택성모병원 입원 후 자가격리 중 발열 증세를 보여 같은 달 31일 밤 평택박애병원에 내원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날 메르스 관련 브리핑에서 “119번 확진자는 5월 31일 평택박애병원에서 52번 확진자와 체류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119번 환자가 사우디에서 친구를 만났다고는 했지만 이 친구분은 음성이었다”고 밝혔다.

평택굿모닝병원에서는 첫 3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총 3명으로 이들 중 2명(118·121번) 역시 11일 확진자 명단에 있었지만 뒤늦게 동선 역학조사를 한 결과, 해당 병원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나머지 1명(126번)은 12일 새롭게 추가 발표된 확진자다.

앞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첫 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14번 환자는 이후 평택굿모닝병원(5.25~5.27)에서 폐렴 치료를 받다 병세에 호전이 없어 5월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30일까지 입원했었다.

5명 중 나머지 2명(120·122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됐다.

보건당국은 이날 4명의 추가 확진자도 발표했다. 평택굿모닝병원서 감염된 1명(126번)을 포함해 나머지 3명(123·124·125번)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역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현재까지 14번 환자가 3차 감염시킨 사례는 총 63명으로 파악됐다.   

◇12일부터 국민안심병원 운영

한편 보건당국은 이날부터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한다.

메르스 확진자들이 급속도로 늘면서 일반환자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병원을 고르기 힘들어진데다 또 환자들이 전전한 병원을 방문했다가 감염당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보건당국에 국민안심병원 운영을 신청한 의료기관은 전국 80여곳이다.

12일부터 메르스 환자나 의심자를 제외한 일반국민들은 병원 내원시 안심병원을 찾으면 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메르스 발생 및 확진자 경유 병원을 방문하지 않았지만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일 경우 안심병원에 별도 설치된 선별진료소 진료를 받게 된다.

메르스 중증 의심환자의 경우는 지난 11일 국가 지정된 메르스 노출자 진료병원 32곳을 통해 진료를 받게 된다. 대체로 경증 의심자의 경우 가택격리 중이거나 증세가 심해질 경우 보건소 신고가 이뤄지고 있다.

메르스 중증 확진 시에는 지정 16개 치료병원의 음압 격리병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게 된다. 판정검사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경증이나 의심자의 경우 일반격리병실이나 1인실에서 이동형 음압장치 설치 후 진료 및 치료를 받는다.

2015.06.12/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2015.06.12/뉴스1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ly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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