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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도시혁신' 사업 나선다…'사이드워크랩스' 출범

(서울=뉴스1) 김진 인턴기자 | 2015-06-11 14:02 송고
10일(현지시간) 공식 오픈한 사이드워크랩스의 공식 홈페이지. © 사이드워크랩스
10일(현지시간) 공식 오픈한 사이드워크랩스의 공식 홈페이지. © 사이드워크랩스


구글의 야심이 전세계 도시전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구글의 CEO 래리 페이지는 10일(현지시간) 구글플러스를 통해 "'도시혁신' 사업인 '사이드워크랩스(Sidewalk Labs)'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글의 사이드워크랩스는 시민과 기업, 정부를 위해 기술적·환경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활비, 효율적인 교통시스템, 에너지 사용, 녹지 확대 등 주요 사회 이슈와 관련해 다양한 제품과 플랫폼, 파트너십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글의 사이드워크랩스 투자방식은 2013년 설립된 제약회사 캘리코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캘리코는 구글과 분리된 독립 기업이지만 구글을 통해 투자를 받는다. 캘리코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구글과 균등분할로 5억달러(약 5555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이밖에 구글은 현재 여러 기업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M&A)와 파트너십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드워크랩스의 CEO를 맡은 댄 닥토로프는 사이트워크랩스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례없는 기술로 도시를 더 효율적이고 탄력있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 제품과 플랫폼, 진일보한 인프라가 전세계 도시에서 실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댄은 전 블룸버그CEO이자, 뉴욕 부시장을 맡아 도시 재건축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래리 페이지는 "사이드워크랩스는 아무 기업이나 할 수 없는 장기 프로젝트가 될테지만 나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사이드워크랩스의 사업이 성공할 경우 구글의 각종 프로젝트들은 많은 혜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사이드워크랩스가 계획중인 유토피아에는 구글의 자율주행차, 드론 배달,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 사업인 '에너지 키트', 스마트홈, 구글맵 등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구글 CEO 래리 페이지가 '사이드워크랩스'의 출범을 밝혔다. © 구글플러스
10일(현지시간) 구글 CEO 래리 페이지가 '사이드워크랩스'의 출범을 밝혔다. © 구글플러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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