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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 "티아라 사건, 맘 알아줄 때까지 다가가겠다"(인터뷰)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5-06-08 15:22 송고
티아라 은정은 최근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혼자가 편해졌어'로 홀로 무대에 섰다. 엘시라는 예명까지 쓰면서 팀에 속해있을 때 자신의 모습을 내려놓고 솔로일 때 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

은정은 "사람들이 사랑해준 부분을 업그레이드해서 나오고 싶었다. 한 번도 어필하지 않았던 걸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으로 나오게 됐다"며 "3분 내내 달리는 안무로 꽉 차인 걸 하다가 여백의 미가 있는 노래를 하려니 어려울 것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별을 진행 중인 여자의 모습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연기하듯 춤을 췄어요. 제게는 도전이었죠. 연기라고 하면 말이나 대사가 있는 것만 해봤는데 춤동작, 손동작 하나로 감정을 표현해야 하잖아요. 정말 감정이 보였으며 좋겠다 싶어서 티아라 때와는 다른 공부를 했던 것 같아요."

티아라 은정이 최근 뉴스1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첫 솔로 활동에 대해 밝혔다. © News1스포츠 권현진 기자

노래와 분위기 변화는 물론 외적인 모습도 달라졌다. 트레이드 마크인 단발머리가 아닌 긴 머리를 하나로 묶고 훨씬 여성스러워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짧은 스타일을 유지하다 보니 본인 스스로도 긴 머리가 어색했다. 은정은 "은정인지 몰랐으면 좋겠다 해서 생각한 방법인데, 정말 모르는 분들이 있어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티아라에서 단발 하면 은정이라는 키워드가 있다보니 그동안 나도 새로운 도전을 안 했던 것 같다"며 "항간에는 내가 머리카락이 안 자란다는 소문도 있더라. 계속 길러보고 싶긴 한데 쑥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은정보다 먼저 지연과 효민이 지난해 솔로 앨범 활동을 했다. 은정은 "각자 매력이 제일 도드라질 수 있는 콘셉트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내가 선보이고 싶었던 것도 지연, 효민과는 다른 매력을 보일 수 있는 콘셉트였다"며 "같은 곡, 같은 안무여도 각자가 가진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다 다른 느낌이 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많이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걸그룹에서 솔로로 나서는 많은 이들이 강력한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지만 은정은 다소 느낌이 달랐다. 그는 "많은 분들이 섹시라고 정의내리는 이미지가 나에게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그렇게까지 자신감이 있지는 않았다"고 이번 자신의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제가 솔로를 한다고 했을 때 섹시가 딱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섹시한 걸 욕심내기 보다는 제가 갖고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죠. 제가 생각하기에 이번 콘셉트는 감성이에요. 그래도 보는 분들이 섹시하다고 말해줘서 용기를 얻었어요."

은정이 최근 뉴스1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거 티아라 사건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 News1 DB

솔로 활동 직전 Mnet '4가지쇼'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은정은 왕따 사건으로 인해 티아라에게 닥쳤던 시련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놨다. 은정은 "알아주실 때까지 마음을 얘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대중과 우리가 가까웠던 사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망을 했을 때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다가가는 게 맞지 않나. 나는 지금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하니까 다가가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욕을 먹어도 다가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저는 티아라가 대중과 가깝고 친밀했다고 생각하거든요. 가까운 사이도 안 좋은 일을 겪으면 먼 사이가 되는 것과 같다고 봐요. 답답한 점도 있지만 그래도 저희가 먼저 다가가야죠."

효민이 당시 사건으로 인해 성격이 바뀌었다고 한 것처럼 은정 역시 마찬가지였다. 은정은 "멤버들 모두 성격이 바뀌었을 거다. 신중해지고 겁도 많아졌다"며 "조심성 많고 신중해진 성격이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아직까지 겁이 나는 부분이 있어도 은정은 계속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팀으로서도 이런 것들을 한 번에 뛰어넘으려 하기보다는 우선 앞에 닥친 일들에 집중하면서 풀어가려 한다. 은정은 "우리 눈앞에 있는 일을 잘하자는 생각이다"며 "중국 투어 콘서트도 하고 예능과 드라마도 할 생각이다. 한국 팬 분들도 잊지 않고 찾아뵈어야 할 것 같다. 차근차근 앞에 있는 일들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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