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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두렵다"…3년간 한국 도피 중국 경제사범 자수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6-05 16:03 송고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메르스 격리센터 근무자가 방역복을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자 41명,감염의심자는 601명이다. 2015.6.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메르스 격리센터 근무자가 방역복을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자 41명,감염의심자는 601명이다. 2015.6.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중국 공안당국의 감시 추적을 받아온 중국인 경제사범이 당국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수했다고 중국신문망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낮 12시 50분께 한국을 출발한 항공기가 다롄저우수이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에는 3년간 한국에서 도피생활하다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본국으로 돌아온 경제사범 퍄오 씨가 탑승해있었다.

다롄시 공안당국 관계자는 "퍄오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다롄시 뤼순구에서 200만위안(약 3억6000만원)에 달하는 사기범죄를 저지른 후 한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는 "같은해 공안기관은 퍄오씨를 수배 명단에 올려놓고 추적망을 좁혀왔다"며 "조사 결과 퍄오 씨가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가족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신문망은 "당국의 끈질긴 설득과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된 계기를 빌어 퍄오 씨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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