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메르스 격리센터 근무자가 방역복을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이날 현재 메르스 확진자 41명,감염의심자는 601명이다. 2015.6.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중국 공안당국의 감시 추적을 받아온 중국인 경제사범이 당국의 끈질긴 설득 끝에 자수했다고 중국신문망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낮 12시 50분께 한국을 출발한 항공기가 다롄저우수이즈국제공항에 도착했다.이 항공기에는 3년간 한국에서 도피생활하다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본국으로 돌아온 경제사범 퍄오 씨가 탑승해있었다.
다롄시 공안당국 관계자는 "퍄오씨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다롄시 뤼순구에서 200만위안(약 3억6000만원)에 달하는 사기범죄를 저지른 후 한국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는 "같은해 공안기관은 퍄오씨를 수배 명단에 올려놓고 추적망을 좁혀왔다"며 "조사 결과 퍄오 씨가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후 가족 등을 통해 자수를 권유했다"고 덧붙였다.중국신문망은 "당국의 끈질긴 설득과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된 계기를 빌어 퍄오 씨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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