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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9개교 '메르스' 휴업·휴교…"학교는 경계단계"

황우여 부총리, 시도교육감 대책회의 열어…"학생 감염은 철저히 막아야"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5-06-03 10:24 송고 | 2015-06-03 11:22 최종수정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현재 주의단계로 통보를 하고 있으나 교육당국은 주의단계보다 높은 경계단계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발생지역 시·도교육감들과의 대책회의를 열어 "메르스 예방 방역을 위해 현재 전국 209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 조치 상태"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부총리는 "오늘 현재 메르스로 인한 학생의 감염 확인은 없다"면서도 "학교는 집단생활이 이뤄지기 때문에 학생 감염만큼은 철저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학조사가 마무리되어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보다 적극적인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며 "학교는 사회 일반보다 월등히 강화된 방역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각 교육청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고 교육부도 지난 주말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며 "지금 떠도는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보다 더 완벽한 방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 지역은 특별히 많은 지역에 위험도가 있다고 생각해 이 시간 현재 183개교가 휴업 또는 휴교 결정을 내리고 학생들을 보호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조치라는 판단 아래 저희는 경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각 학교별로 예방조치를 이행하고 있고 24시간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등 메르스 발생지역 교육감 4명이 참석했다.


pjy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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