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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MS사장, 한국지엠 최초 한국계 CEO 된다

(서울=뉴스1) 류종은 기자 | 2015-05-31 19:49 송고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MS 사장© News1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 한국MS 사장© News1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이 6년만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 직에서 물러나고 한국지엠으로 옮긴다. 약 1년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경영을 지원하고, 내년 중으로 한국지엠 최초의 한국계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할 예정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한국MS를 이끌어 온 김 사장은 조만간 한국MS를 그만두고, 한국지엠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다만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대표가 최근 임기를 1년 연장해, CEO가 아닌 COO로 첫 업무를 시작한다.

김 사장은 한국지엠에서 약 1년간 회사 경영 상황을 파악하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을 도우면서 인수인계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내년 4월 호샤 사장의 뒤를 이어 한국지엠의 CEO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김 사장은 한국지엠 CEO가 되면, 한국지엠 최초의 한국계 사장이 되는 것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김 사장의 인사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이 CEO자리에서 즉시 물러나는 것도 아니다"며 "예전에 두명의 사장이 회사를 경영했던 적도 있는 만큼 CEO 교체에 대해서는 말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10년부터 3년 연속 한국MS를 '최우수 법인상'을 수상하게 만드는 등 대외적으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모바일 시장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MS의 전략에 맞추어 생산성 및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전략을 국내에서도 적용해왔다.
한편 김 사장은 2013년 한국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암참의 회장으로 선임됐다. 암참은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대 외국 이익단체로 김 대표는 지난 2014년 12월 암참 회장에 연임된 상태다.


rje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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