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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환자 15명..다급해진 문형표장관, 31일 직접 브리핑

이날 오전 보건의약단체 간담회 주재…환자 총 15명으로 늘어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5-31 05:55 송고
차관이 주재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일일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왼쪽)./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차관이 주재하는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일일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왼쪽)./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31일  오전 9시 서울시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대한의사협회 7층 대회의실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관련 보건의약단체 간담회를 주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등 주요 보건의약단체 소속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간담회 직후 문 장관은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오전 11시로 예정된 '메르스 관련 민관 합동 브리핑'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메르스 사안은 장옥주 차관이 총괄하는 복지부 내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통제를 해왔다.

이번 민관 합동 브리핑을 계기로 중앙메르스대책본부가 장관이 총괄하는 기구로 한 단계 격상될지 주목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메르스는 차관이 총괄해왔다"며 "만약 장관이 대책본부를 맡게 된다면 사안의 시급성이 더 커졌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지난 30일 오전 복지부 세종청사에서 진행된 메르스 관련 브리핑 이후 국장급 실무자를 불러 현안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며칠 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자리시 등을 통해 '외부에서는 양치질도 해서는 안 된다'는 식의 메르스 괴담까지 유포되는 등 국민들 불안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야를 중심으로 정부의 메르스 대응 체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수사기관 협조를 통해 괴담 유포자를 처벌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31일 현재 국·내외 한국인 메르스 환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 중 경기도 소재 B병원에서 2차 감염자가 12명이나 발생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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