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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나영 결혼 "굳건한 나무처럼 살아갈 것"(일문일답)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2015-05-30 17:30 송고 | 2015-05-30 17:40 최종수정
배우 원빈과 이나영 측이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30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원빈과 이나영이 2015년 5월30일 평생을 함께 할 연을 맺었다"고 전했다. 
이어 "5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됐다"며 "태어나고 자란 그 땅 위에 뿌리내린 경건한 약속을 기억하며 삶의 고비가 찾아와도 쉬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처럼 한결 같이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원빈과 이나영 측이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 News1스포츠 DB
배우 원빈과 이나영 측이 결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 News1스포츠 DB



한편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강원도 정선 덕우리 계곡 근처의 한 민박집에서 웨딩마치를 울리며 3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외부인의 출입은 철저하게 차단됐으며 민박집 입구에는 보안 요원을 배치해 낯선 이들의 출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에는 양가 친지 50여 명만 초대됐다. 하객 중에는 연예계 가까운 동료조차 없었던 만큼 형식보다 의미에 더 초점을 맞춘, 소박한 결혼식이 진행됐다.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2011년 소속사 이든나인에서 한솥밥을 먹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년 뒤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으며 최근에는 결혼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이하 이든나인의 일문일답

- 결혼식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됐나? 


만나고 사랑하고 마침내 하나되기를 결심한 이후, 긴 시간 그려왔던 둘 만의 결혼식 풍경이 있었습니다. 둘이 함께 예식이 열릴 들판을 찾고 테이블에 놓일 꽃 한송이까지 손수 결정하며 하나 하나 준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 온 일생에 한번 뿐인 오늘에 대해 다른 이의 입이 아니라 저희가 직접 여러분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열렸나? 

2015년 5월30일 토요일, 강원도의 이름없는 밀밭 작은 오솔길에서 평생을 함께 할 사람과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에는 5월의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누어 먹었습니다. 

- 결혼식엔 누가 참석했나?

두 사람의 시작을 축복받고 싶은 감사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의 희망에 따라 이나영, 원빈씨의 가족분들만 함께 했습니다. 이들의 성장과 삶의 순간들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누구보다 간절히 행복을 빌어줄 가족들 앞에서 경건하게 결혼서약을 나눴습니다. 

- 신혼여행은 언제 어디로 가나? 

이제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함께 할 든든한 길 벗이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신혼여행은 각자 향후 일정이 마무리 될 때 쯤 천천히 계획해서 다녀 올 예정입니다. 

- 신혼생활은 어디서 시작하나? 

서울 방배동에서 신혼을 보낼 예정입니다. 

- 자녀 계획은 어떻게 되나?

원빈, 이나영씨 모두 귀여운 아이들이 함께 하는 행복한 가정을 꿈꾸고 있습니다. 결혼 이후엔 되도록이면 빨리 2세 소식을 기다리겠지만 그건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것이겠지요. 

- 향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지난 몇 달 간 인륜지대사라는 결혼을 결정하고 조용히 식을 준비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 각자 배우라는 자리로 돌아가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aluem_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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