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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전염 기하급수 국면... 환자 29일만 5명 추가 12명(종합)

추가 확진 환자 모두 5월 15~17일 B병원에서 1번 환자와 접촉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5-29 23:29 송고
메르스 치료 의료기관./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메르스 치료 의료기관./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29일에만 국·내외에서 한국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5명 늘었다. 이로써 한국인 메르스 환자는 총 12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명, 오후 5시20분 중국에서 1명, 밤 22시25분께 2명의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전에 확진 받은 8번 환자는 A의원에서 국내 최초 메르스 감염자인 1번 환자 진료에 참여했던 의료진이다. 지난 26일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28일 검체를 다시 채취해 2차 검사를 시행한 결과 메르스 유전자 양성으로 확인됐다.

9번 환자는 B병원에서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서 입원 진료를 받고 있던 환자다. 이 환자는 E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받던 중 시행한 가검물 검사에서 메르스 유전자 양성 판정이 나왔다.

10번 환자는 지난 26일 해외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유하는 의료진 권유를 수용하지 않고 지난 26일 중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지에서 검사를 받고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번과 12번 환자는 모두 최초 환자가 5월 15~17일 입원했던 B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이다.

이들 추가 확진 환자 2명은 발열이 지속돼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받아 최종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 5명은 모두 B병원에서 1번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경우이고 현재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 첫번째 환자로 인해 B병원에서만 감염된 사람만 10명이다.
 
한편 전남대병원에서도 추가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한 상황이서 추가 확진 환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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