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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셋 팔아 2층 건물 세운 中 '무개념' 아빠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5-29 17:39 송고
2015.03.13/뉴스1 © News1
2015.03.13/뉴스1 © News1

중국의 한 매정한 아빠가 3명의 자식을 팔아 번 돈으로 2층짜리 건물을 지은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장쑤성 쉬저우의 자왕즈좡 류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에 걸쳐 친자를 팔아왔다.
그는 지난 2009년 첫째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아동 밀매업자와 계약해 그가 태어나자 3만5000위안(약 625만원)에 팔아 넘겼다. 이어 2010년 둘째 아들 역시 태어난지 4~5일만에 4만5000위안에 매매했다.

그는 2011년에도 딸이 태어난 지 약 1개월만에 3만위안에 팔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렇게 모은 11만위안(약 2000만원)으로 2층 짜리 건물을 지었다.
경찰은 당초 류 씨가 팔아 넘긴 자녀가 한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하고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며 "류 씨에게 아이들을 팔아 넘긴 경위에 대해 묻자 '부양할 능력이 없어서'라고 답했으나 조사 결과 3년에 걸쳐 총 3명의 아이를 매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류 씨의 경제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아이들을 부양할 능력이 없는 정도까지는 아니였고 아이를 판 돈으로 2층짜리 작은 건물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류 씨를 아동 매매 혐의로 구속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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