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News1 오대일 기자 |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산 추세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대응에 대해 충분하지 못했다고 시인하고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세종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개미 한 마리도 지나치지 않는 자세로 메르스에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메르스 막지 못하면 가족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복지부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문 장관은 "국민들도 중동 여행 시 낙타 접촉을 피해주고, 발열 등 호흡기 증세가 있으면 신고해달라"며 "번거롭더라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여행지 등을 의료진에게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료진에 대해선 "호흡기 환자 진료 시 중동 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환자로 추정되면 즉시 보건당국으로 알려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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