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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한 마리도 지나치지 않겠다"…복지부 '메르스 대응' 뒷북

문형표 장관 "정부대응 충분치 못했다" 사과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5-29 10:22 송고 | 2015-05-29 11:09 최종수정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News1 오대일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News1 오대일 기자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확산 추세인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국내 대응에 대해 충분하지 못했다고 시인하고 사과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세종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메르스 일일상황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형표 장관은 "지난 20일 최초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응책을 마련했으나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와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정부 검역 실패를 인정했다.

이어 "개미 한 마리도 지나치지 않는 자세로 메르스에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메르스 막지 못하면 가족을 비롯해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복지부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문 장관은 "국민들도 중동 여행 시 낙타 접촉을 피해주고, 발열 등 호흡기 증세가 있으면 신고해달라"며 "번거롭더라도 (역학)조사 과정에서 여행지 등을 의료진에게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의료진에 대해선 "호흡기 환자 진료 시 중동 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환자로 추정되면 즉시 보건당국으로 알려달라"고 밝혔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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