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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47일만에 등장…임신·출산 여부 불투명

4월보다 불은 몸으로 김정은 종합양묘장 현지지도 동행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5-29 08:59 송고
임신 및 출산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지난 4월 이후 47일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노동신문)© News1
임신 및 출산 가능성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지난 4월 이후 47일여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노동신문)© News1

임신설이 제기됐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이 47일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김 제1비서의 군 종합양묘장 현지지도 소식을 전하며 김여정의 이름을 호명했다.


김여정이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12일 평양 순안공항의 2청사 건설현장 시찰 이후 처음이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9일 국회 보고에서 김여정이 5월 출산을 앞두고 있으며, 김여정의 남편은 김일성대학교 동기라고 추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노동신문이 공개한 김여정의 사진으로는 그의 임신 및 출산 여부가 정확하게 판단되진 않는다.


다만 사진 속 김여정은 지난 4월12일과 3월12일 보도된 공개활동 당시보다는 몸이 다소 불어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김 제1비서의 현지지도가 비교적 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이뤄진 것으로 김여정이 임산부의 몸으로 이에 동행하진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김 제1비서는 이날 "양묘장은 산림복구전투를 위한 선결조건이며 병기창"이라며 "한해에 1000만 그루의 나무모를 생산할수 있도록 온실을 더 짓는 것을 비롯해 생산기지를 확장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제1비서는 특히 "우리는 절대로 후대들에게 벌거숭이 산을 넘겨줘서는 안된다"며 "산림복구전투에서 중요한 것은 나무를 몇대 심었는가 하는게 아니라 몇대를 살렸는가 하는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두해 사이에 덕을 볼수 있는 사업으로 여기고 쟁개비(냄비) 끓듯 해서는 성과를 거둘수 없다"며 "사름률(생존율) 대해서는 관심을 돌리지 않는 것은 당정책에 대한 입장과 관점이 바로 서있지 않은 그릇된 태도"라고 언급하기도 해 나무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해 11월 평양 중앙양묘장 시찰 당시에는 90년대 중후반의 '고난의 행군'을 언급하며 당시 황폐화 된 산림의 복구를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자신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업성의 부상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김여정 외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리재일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숙청 및 처형설이 제기된 현영철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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