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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뉴스제휴 심사평가위' 누가 참여하나

6월내 평가위 출범...언론재단·언론학회 중립적 위치에서 조언 역할 기대

(서울=뉴스1) 서영준 기자 | 2015-05-28 16:05 송고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팀장, 임선영 다음카카오 미디어팀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 설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5.5.28/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팀장, 임선영 다음카카오 미디어팀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 설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5.5.28/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뉴스제휴 심사권한을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로 넘기겠다고 밝히면서, 평가위 준비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에 대한 설명회 자리를 갖고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6월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선영 다음카카오 미디어팀장은 "언론 유관단체는 물론 다양한 협회에 준비위원회 참여요청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며 "첫 모임 이후 6월 내로 준비위원회가 꾸려지면 향후 2~3개월 동안 준비해 올 4분기 내에 평가위원회가 출범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언론학회, 언론재단 등에 준비위원회 발족과 관련한 의견을 구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센터장은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유관단체를 접촉했을 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준비위원회 구성단계에서 이해관계 충돌 등의 우려가 있지만 다양한 단체나 협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언론사들이 회원사로 가입된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등의 언론사 협회가 자신들의 이익만 주장하지 못하도록 공적 성격을 나타내는 언론재단과 언론학회를 준비위원회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유 센터장은 "언론재단과 언론학회가 중립적인 위치에서 조언을 할 것이라 (어느 협회의 입장만 대변하는) 일방적인 준비위원회 구성이 힘들 것"이라며 "준비위원회에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언론재단과 언론학회는 그동안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뉴스제휴 심사권한을 제3의 위원회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때문에 이번 준비위원회 구성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언론학회 관계자는 "포털이 그동안 폐쇄적으로 진행하던 뉴스제휴 심사를 독립적인 위원회에 넘기기로 하면서 (준비위원회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신문협회가 새로운 평가위원회 구성을 적극 지지하는 입장이어서 준비위원회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른 언론사 협회들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인터넷신문협회 관계자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이번 발표를 적극 지지한다"며 "언론유관 단체들도 대승적 차원에서 참여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협의해 합리적 결론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준비위원회 구성은 새로운 평가위원회 출범이라는 기본적인 그림만 나온 상태여서 어떤 협회와 단체들이 참여할지 아직 알 수 없다. 이와 함께 올연말 출범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평가위원회 또한 역할 범위나 운영방식이 명확하게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새로운 평가위원회의 운영자금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공동으로 부담한다.


s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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