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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뉴스제휴 심사 언론에 맡긴다

올 연말까지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설립

(서울=뉴스1) 서영준 기자 | 2015-05-28 09:39 송고 | 2015-05-28 09:44 최종수정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직접 진행하던 뉴스제휴 심사를 언론에 맡긴다. 뉴스제휴를 심사할 언론자율기구로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가칭)'가 설립된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뉴스제휴 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뉴스제휴 정책으로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것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새로운 평가위원회가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신규 뉴스제휴 심사 진행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해지 여부 판단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에 대한 기준 마련 등의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가위원회가 포털 뉴스제휴와 관련한 언론사들의 자격 심사를 하게 되면,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뉴스제휴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새 평가위원회는 이르면 연말부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제휴와 뉴스제휴 자격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 설립을 위해 대표적 언론 유관기관들에 평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양사는 준비위원회에 언론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판단할 수 있도록 평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방식 등 제반사항을 준비위원회에 일임할 계획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측은 "준비위원회 출범을 지원하고 요청이 있을 경우 기술적 보완책이나 관련 자료는 제공하겠지만 평가위원회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평가위원회 출범까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뉴스제휴 관련 프로세스를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 기존의 포털 제휴 언론사는 그대로 유지되며, 양사는 새 평가위원회 구성 전에 계약이 종료되는 매체에 대해서는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계약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s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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