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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을 위한 5월 영령 부활제…5·18 35주년 기념행사 마무리

(광주=뉴스1) 윤용민 기자 | 2015-05-27 20:18 송고 | 2015-05-27 20:41 최종수정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제35주년 부활제에서 5·18 기념재단 차명석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2015.5.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제35주년 부활제에서 5·18 기념재단 차명석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2015.5.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5·18 '그 날'을 잊지않기 위한 5·18민주화운동 제35주년 기념행사가 27일 부활제를 끝으로 마무리 됐다.

5·18민중항쟁 35주년 기념행사위원회와 사단법인 5·18구속부상자회, 5·18민주유공자회(공법단체) 설립추진위원회는 이날 저녁 7시 광주시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35주년 부활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김정길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5·18구속부상자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영령들을 위한 제례 및 헌화 ▲기념사 ▲추모사 ▲추모시 낭송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활제는 1980년 5월27일 새벽 최후까지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고 정신을 계승·승화하는 행사다. 1984년 5월27일 도청 지도부와 기동타격대회 회원들이 모여서 영령들의 제사를 지내 오던 것을 5·18구속자 성격의 단체들이 통합하면서 지금의 부활제로 전환됐다.

5·18 구속부상자회 양희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나를 위한 항쟁이 아니고 우리를 위한 항쟁의 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하자"며 "민주주의 정신과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회복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룩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문인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탱크를 앞세운 계엄군이 이 땅에 정의와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웠다"며 "시민군의 가슴 절절한 선택과 희생을 되게기며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되짚어보는 5월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끝으로 5월을 상징하는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그 날'을 잊지않도록 노력했다.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제35주년 부활제에서 5·18 희생자 추모 살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5.5.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2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 제35주년 부활제에서 5·18 희생자 추모 살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15.5.27/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sal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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