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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오늘밤에 봐" 시골노인 9명 홀린 50대 다방 꽃뱀

(충북ㆍ세종=뉴스1) 정민택 기자 | 2015-05-27 11:43 송고 | 2015-05-27 18:04 최종수정

충북 보은경찰서는 27일 다방을 운영하면서 단골 노인들에게 돈과 농산물을 뜯어낸 한모(59·여)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보은읍내 다방에 자주 찾아오던 A(73)씨와 성관계를 한 후 다방운영기금 명목으로 4100만 원을 뜯어내는 등 모두 9명의 농촌 노인에게 61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

한씨는 피해자들에게 "농산물을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꾀어 직접 농사지은 참깨와 고추, 찹쌀 등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노인들은 피해를 입고도 가족이나 주변에 알려질 것을 우려해 신고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 등 전과 6범인 한씨는 노인들에게 ‘오빠’ 라고 부르며 스킨쉽을 통해 환심을 산 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min77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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