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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당 긴급대피 소동…이번엔 경보기 오작동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5-27 07:50 송고 | 2015-05-27 08:17 최종수정
26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의 경보기가 오작동해 건물 내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AFP=뉴스1
26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의 경보기가 오작동해 건물 내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 AFP=뉴스1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의 경보기가 오작동해 건물 내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26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의회 방문자 센터에서 경보기가 울려 직원과 기자, 관광객 수백명이 약 한시간 동안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미국 상·하원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회중이었다.

의회 경찰 대변인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경보기가 울린 원인을 조사중"이라며 "연기나 화재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소동은 의사당 바깥에 주차돼있던 차량 안에서 수상한 압력솥이 발견돼 폭탄제거반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24일 의사당 인근 내셔널몰에서는 주인이 없는 차량 안에 가스냄새가 나는 압력솥이 방치된 채 발견됐다. 현장에 투입된 폭탄제거반은 즉시 솥을 제거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대회에서 타메를란, 조하르 차르나예프 형제가 압력솥으로 만든 폭탄을 이용해 테러를 벌이면서 경계가 강화됐다.

차량 주인은 곧바로 체포됐으며 압력솥은 그가 운영하는 푸드트럭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한 남성이 1인승 소형헬기인 자이로콥터를 타고 비행금지 구역인 국회의사당 상공을 선회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백악관, 의사당이 밀집해있는 워싱턴 D.C 상공의 보안 체계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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