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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찜통 더위'에 전국 폭염 비상…밀양, 올 들어 최고 36도

영·호남, 강원 영서에 5월 폭염특보...기상청 "고온현상 이번주 내내 이어져"

(서울=뉴스1) 류보람 기자 | 2015-05-26 16:45 송고 | 2015-05-26 16:48 최종수정
25일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바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15.5.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5일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 바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15.5.2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6일 영·호남과 강원 영서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하는 등 전국의 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대구 34도, 대전 31도, 영월 33도 , 순천 33도 등으로 많은 지역이 30도를 웃돌았다.

밀양의 경우 36도까지 수은주가 치솟아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양양 35.7도, 속초 35.2도, 강릉 32.9도, 삼척 31.9도 등을 기록하며 강원지역 곳곳에서도 35도 안팎의 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전남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보성군이 33.9℃로 가장 높았다. 광양 33.8℃, 광주 33.3℃, 구례 33℃, 담양·영암 32.9℃, 장흥 32.8℃, 화순 32.4℃ 순천·강진 31.4℃를 기록했다.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영남지역에도 대구와 경남 사천·합천·거창·함양 등 10개 시·군, 경북 문경·청도·경주 등 13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같은 시각 전남 순천시와 광양·구례·곡성군·강원 정선·인제·영월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3~34도, 기온과 습도를 더한 일최고열지수(Heat Index)는 최고 4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폭염특보와 함께 전국 곳곳에는 건조특보도 내려졌다.

오후 4시 기준 경북 문경과 상주, 강원 양구·양양·인제·고성·속초·동해·강릉시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울릉도와 독도, 대구, 광주, 서울, 경북 울진 등 8개 시·군, 충북과 충남, 강원 평창·강릉·홍천·삼척 등 7개 시·군, 경기 성남·광주·이천·과천시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건조경보 발령 지역의 실효습도는 15~25%,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25~35% 수준이다.

기상청은 이같은 고온 현상이 이번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과 산간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덥겠다"며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시키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특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d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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