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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발열 증세 2명 추가…발병환자 6명 가능성(종합)

최초 환자 진료한 의료진 2명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이송…유전자 검사 예정
보건당국 "밀접 접촉자 격리 장소 선택"…판단 기준, 체온 37.5도로 0.5도 낮춰

(세종=뉴스1) 음상준 기자 | 2015-05-26 15:16 송고 | 2015-05-26 15:42 최종수정
인천국제공항에서 메르스 검역 상황을 점검하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보건복지부 제공)./© News1
인천국제공항에서 메르스 검역 상황을 점검하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보건복지부 제공)./© News1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와 좁은 공간에서 같이 체류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62명 중 2명이 발열 증세로 유전자 검사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최초 메르스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 2명이 발열 증세로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 중이며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 메르스 환자는 총 6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환자들이 그동안 발열 증세를 호소한 점을 고려하면 확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복지부 관계자는 "메르스가 좁은 공간에서 함께 지낸 밀접 접촉자들이 감염되는 만큼 자가 격리 중인 62명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나온 만큼 의심 환자에 대한 강화된 검역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국각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 이송해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판단 기준을 체온 38도에서 37.5도로 0.5도 낮추기로 했다.

다만 격리 기간 중 진단검사 시행 시 음성으로 확인되더라도 즉시 격리를 해제하지 않고 종료 예정일까지 모니터링과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이유는 메르스 환자의 증상이 수시로 변동해 환자를 놓치는 위험성이 있다"며 "진단검사 수행 기준을 낮추는 방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밀접 접촉자 본인 의사에 따라 자가 또는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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