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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평도 코앞 갈도에 122mm 방사포 진지 구축 중"

"진지 수개 이미 완성된 상태"…방사포와의 거리 더 좁아져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5-05-26 09:18 송고

    

지난해 3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군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초소 뒤로 북 월내도와 장산반도가 보이고 있다. 2014.3.31/뉴스1 © News1
지난해 3월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군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초소 뒤로 북 월내도와 장산반도가 보이고 있다. 2014.3.31/뉴스1 © News1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서 4.5km 떨어진 무인도 갈도에 벙커로 보이는 진지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갈도 내 진지 수 개가 이미 완성됐다"며 "122mm 방사포가 설치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3월 중순무렵부터 갈도에 군사 시설물 구축을 위한 땅파기 공사를 진행중이었다.

최근까지 군 당국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5개 정도의 진지 구축을 거의 완성한 상태다.

북한이 구축한 이 진지는 우리 군 동향을 감시하는 관측소 겸 122mm 방사포 진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연장로켓 계열의 무기인 122mm 방사포는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도발에 사용됐던 무기다.

사거리는 20km이며 옛 소련의 다연장로켓포인 BM-21를 개량한 것이다. 동급의 122㎜ 곡사포와 비교해 탄두중량(화약량)이 약 8배로 살상력이 뛰어난 무기로 평가된다.

122mm 방사포는 연평도에서 약 7km 떨어진 장재도에도 배치된 상태였다. 북한이 갈도에 122mm 방사포를 배치할 경우 그만큼 사정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이다.

소식통은 "122mm 방사포가 배치될 경우 연평도에 대한 타격 정확도가 그만큼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해군 함정에도 적잖은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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