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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미라 장악' IS, 9일새 어린이 등 217명 살해"-SOHR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5-05-25 10:01 송고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 주민들의 모습. © AFP=뉴스News1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 주민들의 모습. © AFP=뉴스News1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지난 9일간 시리아 고대도시 팔미라와 인근 지역에서 최소 217명을 살해했다고 AF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IS가 정부군의 주거지가 위치한 수크나, 알 아비리야와 팔미라에서 어린이 14명, 여성 12명을 포함해 67명의 민간인을 처형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SOHR은 "IS는 아울러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원, 또 정부군의 '정보원' 등 150명 이상을 추가로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라미 압델라흐만 SOHR 소장은 "대부분 희생자는 팔미라에서 발생했으며 총살이나 참수형을 당했다"고 밝혔다.

SOHR에 따르면 IS는 이외에 정부군과 민간인 600명을 포로로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SOHR의 사망자 집계 발표는 앞서 시리아 관영방송이 IS가 팔미라에서 '대학살'을 감행해 400여명을 살해했다는 보도 직후 나온 것이다.

IS는 13일 동부 홈스주의 전략적 요충지 수크나를 점령한 뒤 그로부터 약 24시간 이후 고대도시 팔미라를 장악했다.

이들은 팔미라의 유적과 박물관에 진입한 후 경비원들을 세워 경계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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