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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남도 유배길·해남 땅끝길, 걷기여행길 정비사업 선정

(무안=뉴스1) 김한식 기자 | 2015-05-25 08:01 송고

전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도 걷기여행길 정비사업' 공모에서 강진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과 해남 땅끝길이 선정돼 총 국비 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걷기여행길 정비사업은 지역의 걷는 길과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연계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건전한 도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강진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은 지난 2009년 조성됐다. 다산수련원에서 천황사, 구림마을까지 약 55㎞ 구간 중 주작산 휴양림~신전면 사초리 10㎞ 구간 정비와 방향 안내판, 보행자 안전 및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해남 땅끝길은 2010년 조성됐다. 땅끝마을부터 이진성지(정유재란 때 설치된 성터), 강진까지 48㎞ 구간 중 도솔암 약수터~미황사~북평 이진리 15㎞ 노선 정비와 방향안내판, 탐방객 편의시설 등이 설치된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강진 백련사에서 해남 미황사까지 단절된 7㎞ 구간을 정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걷기 편한 길로 만들어 도보 여행객에게 남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가꿀 계획이다.
걷기 여행길 정비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역사․문화자원이 뛰어난 길 중, 특히 도보 여행객들이 가볼만한 곳을 지정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류와 전문가 현장심사로 선정하고 있다.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현황 및 상세 노선은 '걷기 여행길' 누리집(www.koreatrails.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6개 중앙부처가 지원해 운영되고 있는 걷기 여행길에 대한 지역별, 테마별 정보가 수록됐다. 전국 583개소 중 전남은 78개소의 걷는길 현황이 포함됐다.

심남식 도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걷기 좋은 남도 고유의 독특한 탐방로에 이야기를 입혀 남도의 정취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여행길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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