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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수술도 '무상급식' 처럼…김상곤 野 혁신위원장

김상곤, 진보진영 교육계 '보편적 복지' 토대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5-05-24 14:56 송고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24일 오후 여의도의 한 중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직 수락을 공식 발표하고 있다. 2015.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혁신기구 위원장으로 확정된 김상곤(66) 전 경기도교육감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로 강한 인식을 남긴 교수 출신의 진보개혁 인사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추진했던 두 가지 정책을 통해 진보진영 교육계 내에서 '혁신의 대부'로 불려 왔다.

전남 광주 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경영학 박사를 받은 뒤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신대 교수였던 1986년 '6월 항쟁 교수선언'을 주도했고 이듬해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창립을 주도하며 1995년부터 3년간 공동의장으로 활동했다. 또한 등록금후불제를 위한 교수대책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민선 1~2기 경기도 교육감을 역임하면서 일반 국민에게 진보적인 색채를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김 전 교육감이 민선 1기에서 강력하게 추진했던 무상급식 등 '김상곤표 교육정책'은 이후 야당이 2011년 지방선거에서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보편적 복지가 시작되는 토대가 됐다.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 등을 포함해 김 전 교육감이 추진했던 핵심 교육 정책들은 이후 진보성향 교육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면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김 전 교육감은 지난 2013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제안을 받고 입당해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에 나섰지만 김진표 후보에게 패해 지방선거에는 나가지는 못했다.

지난해 7.20 수원을 재선거에서도 공천을 신청했지만 백혜련 변호사가 전략공천 과정에서 낙점되면서 기회를 놓쳤다.

그는 교육감 재직 시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물론 경기 지역 의원들과 돈독한 인맥을 형성해 이번 혁신기구 위원장직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이종걸 원내대표가 김 전 교육감을 적극 추천한 것도 이 원내대표가 2009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맡았던 때 쌓인 친분이 계기가 됐다.

△1959년 광주 △서울대 경영학과 및 경영학 박사 △등록금후불제를위한 교수대책위원회 위원장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 △민선 1~2기 경기도 교육감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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