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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에 익숙한 우리들의 자화상, 연극 '그러므로 포르노'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2015-05-20 19:09 송고
연극 '그러므로 포르노'의 한 장면 (사진제공 극단 신세계)
연극 '그러므로 포르노'의 한 장면 (사진제공 극단 신세계)


극단 신세계는 2015 혜화동1번지 봄 페스티벌 '총체적 난극'의 마지막 참가작 ‘그러므로 포르노’를 오는 28일부터 6월7일까지 서울 대학로 혜화동1번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그러므로 포르노’는 우리 시대의 어이없는 포르노 현상들을 폭로하는 풍자극이다. 인간이 집단생활을 통해 사회적 동물로 변화되는 과정을 독특하고 재밌는 형식으로 드러낸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다양한 포르노가 우리 사회를 작동시키는 원리라고 설정해 삶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관객에게 제시한다.

등장인물들은 우리 사회가 ‘좋지 않은 개인’이 ‘좋지 않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좋지 않은 국가’가 제공하는 포르노들을 소비한다고 주장한다. 총체적 난국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세대가 각종 포르노에 노출되며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보여준다.

2015 제36회 서울연극제 솟아라미래야 부문 연출상을 수상했고 혜화동1번지 6기동인으로 선정된 극단 신세계 김수정 대표가 연출한 초연작이다. 배우 나경호, 류선영, 박미르, 윤성호, 이종민 등이 출연한다.

가격 1만원. 90분. 문의(010)8074-7494
연극 '그러므로 포르노' 공연포스터 (사진제공 극단 신세계)
연극 '그러므로 포르노' 공연포스터 (사진제공 극단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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