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인 야구경기 도중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심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군산시 야구협회 등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17일 오전 군산상고 야구장에서 열린 새만금 주말가족리그 2부 C조 경기에서 직장인팀 P야구단 3∼4명의 선수들이 심판의 투수 보크선언 판정에 항의하며 심판을 폭행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 야구연합회는 P야구팀에게 잔여경기와는 상관없이 전 경기 몰수패를 선언했으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영구제명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또한 폭행에 직접 가담한 선수들을 상대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키로 했다.P야구단 관계자는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집단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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