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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인줄 알았지?"…인천공항세관, 신종마약류 국내 첫 적발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2015-05-14 11:31 송고 | 2015-05-14 15:04 최종수정
캐나다인이 자신의 노트 속에 몰래 숨기다 적발된 우표형태의 신종 마약류.(사진제공=인천공항세관) 2015.05.14/뉴스1 © News1 강남주 기자
캐나다인이 자신의 노트 속에 몰래 숨기다 적발된 우표형태의 신종 마약류.(사진제공=인천공항세관) 2015.05.14/뉴스1 © News1 강남주 기자


종이위에 퍼즐처럼 위장한 신종 마약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적발됐다.
인천공항세관(세관장 박철구)은 지난 3월27일 입국한 캐나다인 A(33)씨가 밀반입하려던 종이형태의 신종 마약류 ‘25I-NBOMe’ 607매를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 조사결과 A씨는 종이위에 25I-NBOMe를 침투시켜 퍼즐처럼 제작한 다음 개인용 노트 속에 은닉한 것으로 드러났다.

25I-NBOMe는 환각·환청, 이상 고열 및 심장 박동의 증가를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물질로 2013년 12월에 임시마약류로 지정됐다.

25I-NBOMe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적발된 마약류로, 세관은 향후 밀반입차단을 위해 검찰 등 수사기관과 식약처 및 국과수에 분석결과 등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세관 관계자는 “한 장씩 떼어 사용할 수 있도록 우표처럼 돼 있어 '우표 마약'으로 통칭되는 형태의 특성상 사람의 육안으로는 식별이 용이하지 않았으나 고도로 훈련된 마약탐지견이 마약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ina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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