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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어깨 부상 숨긴 혐의로 피소…집단소송 위기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15-05-06 08:03 송고
플로이드 메이웨더(38·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복싱 웰터급 매치 후 상대방인 매니 파퀴아오(37)의 얼굴을 감싸안은 채 격려하고 있다. 메이웨더가 12라운드 경기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48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AFP=뉴스1
플로이드 메이웨더(38·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복싱 웰터급 매치 후 상대방인 매니 파퀴아오(37)의 얼굴을 감싸안은 채 격려하고 있다. 메이웨더가 12라운드 경기 끝에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48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AFP=뉴스1


필리핀 복서 매니 파퀴아오(37)가 미국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38)와 겨룬 '세기의 대결'에서 어깨 부상을 숨겼다는 이유로 피소됐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테판 바넬과 카미 라흐바란은 지난 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러진 파퀴아오와 메이웨더 사이 경기의 유료 중계방송을 시청했으나 파퀴아오가 사전에 어깨 부상을 알리지 않아 사기를 당했다고 느낀다며 네바다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바넬과 바흐바란은 소장에서 소비자 보호법에 근거해 보상금을 요구하며 경기티켓 구매자, 중계방송 유료 시청자, 베팅참여자 등을 대표해 집단 소송을 제기할 지위를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는 판정까지 갔지만 메이웨더가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했다. 경기 종료 1시간이 지나 파퀴아오의 미국 프로모터 밥 아룸은 파퀴아오가 약 3주 전에 트레이닝 캠프에서 어깨를 다쳤다고 밝혔다.

파퀴아오 측은 경기 몇 시간 전에 진통제를 요구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AC)에 사실상 어깨 부상 사실을 숨겨 NAC의 징계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두 사람의 경기는 대전료가 2억5000만달러(약2700억원) 넘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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