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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홈쇼핑, '가짜 백수오' 관련 "이번주 중 환불안 마련"

소비자원·홈쇼핑 업체, 소비자 피해 구제방안 논의 시작…오후 결과 발표 예정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2015-05-04 11:34 송고
4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지원에서 6개 홈쇼핑업체와 '가짜 백수오' 관련 소비자 피해대책안을 논의했다.  © News1
4일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지원에서 6개 홈쇼핑업체와 '가짜 백수오' 관련 소비자 피해대책안을 논의했다.  © News1
한국소비자원과 홈쇼핑업계가 이르면 이번주 중 가짜 백수오 관련 소비자 피해대책을 발표한다.

이남희 소비자원 피해구제국장은 서울지원에서 홈쇼핑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가짜 백수오 피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이번주 내 최종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오쇼핑을 비롯해 롯데홈쇼핑, GS홈쇼핑, 홈앤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 6개 홈쇼핑 관계자와 소비자원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최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가 '가짜'로 밝혀지면서 제품 판매처인 홈쇼핑으로 소비자의 제품 환불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일부 판매처는 자발적으로 제품 환불을 실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없는 실정이다.

홈쇼핑이 적극적으로 환불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백수오 제품의 문제 여부가 아직 판명되지 않아서다. 내츄럴엔도텍의 원료에서 '이엽우피소'를 검출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소비자원은 검사 시점 이전 제품에 대해서는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게다가 내츄럴엔도텍과 식약처는 백수오 원료에서 검출된 이엽우피소에 대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식약처의 전수 조사 결과가 환불을 결정짓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 가공업체와 55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백수오 제조 및 유통 실태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작된 간담회는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다. 소비자원은 오후 1시30분 경 간담회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간담회가 어떠한 방향으로 결론날 지 가늠하기 힘들다"며 "소비자원은 홈쇼핑업계와 최종 동의절차없이 일방적으로 피해보상안을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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