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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시리아 언론인 다르위시에 세계언론자유상 시상

(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2015-05-04 08:36 송고
유네스코가 현재 수감 중인 시리아의 인권운동가이자 언론인인 마젠 다르위시를 세계언론자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사진은 시리아. © AFP=뉴스1
현재 수감 중인 시리아의 인권운동가이자 언론인인 마젠 다르위시가 유네스코로부터 3일(현지시간) 세계언론자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유네스코는 유엔이 정한 세계언론자유의날을 맞아 라트비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다르위시가 10년 넘게 반복된 여행금지와 구류, 고문 등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며 시리아의 언론자유를 위해 힘써 이뤄낸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다르위시는 시리아 표현의 자유를 위한 미디어 센터의 회장이자 2006년 시리아 정권에 의해 폐쇄된 독립언론 시리아뷰(syriaview.net)의 공동설립자로 2012년 2월16일 테러리스트 활동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그의 동료와 함께 체포돼 3년 넘게 구금 중이다.

다르위시의 아내 야라 베이더는 대리수상하며 "이 상이 단지 다르위시뿐만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외치다가 구금된 수백명의 시리아인을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이더는 "다르위시는 이미 그를 고문한 사람들을 용서했다"며 그의 아이들이 '자유로운 시리아'에서 자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시리아 정부에 다르위시와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엔과 인권단체, 언론단체 역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다르위시와 동료들의 석방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인권단체들은 2011년 3월 아사드 정권에 저항한 민중봉기 이후 10만여명이 구금돼 있다고 주장했다.

유네스코 세계언론자유상은 콜롬비아 언론인 기예르모 까노를 기리기 위해 1997년 제정됐으며 매년 언론자유 수호와 촉진을 위해 힘쓴 개인이나 단체, 기관에 수여하고 있다.




yeou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