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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학 "학생 모욕 못 참아…페이스북 페이지 수사해달라"

경찰 "진정서에 피의자 특정되지 않아 검토 후 수사 착수 예정"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15-05-02 11:45 송고
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가 지난 28일 게시한 사진 중 하나. <출처:페이스북> © News1
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가 지난 28일 게시한 사진 중 하나. <출처:페이스북> © News1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 이화여대 학생들을 모욕했다며 총학생회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2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대 총학은 "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에 올라온 글이 이화여대 구성원 전체를 모욕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30일 제출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김치녀'에는 지난달 28일 "일부 이대생 때문에 이화여대가 남성들로부터 개XX먹는 이유"라는 글과 함께 사진 네장이 올라왔다.

    

사진 중에는 국방부에 페인트를 던지며 반전시위를 하는 모습, 군복을 입은 두 남성이 바닥에 누워있는 한 여성을 향해 총을 겨눈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이대 졸업생들의 군대 관련 발언, 이대 졸업생이 군복무 가산점에 대해 헌법 소원을 제기해 군 가산점제를 폐지했다는 기사 등이 올라왔다.

    

2일 현재 해당 게시글에는 "군인들 무시하는 X들 북한군한테 다 강간당하고 XX버렸으면" 등 악플이 수백 개 달렸고 4574명이 동의를 뜻하는 '좋아요'를 눌렀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에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아직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검토 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lyhigh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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