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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내곡·등촌·상일동 등 6곳에 '자전거친화마을' 조성

자전거를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2015-05-01 06:00 송고
[자료] 한 어린아이가 자전거를 타며 봄기운을 만끽 하고 있다. 2014.3.16/뉴스1 © News1
[자료] 한 어린아이가 자전거를 타며 봄기운을 만끽 하고 있다. 2014.3.16/뉴스1 © News1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고, 자전거를 타고 장을 보고, 자전거를 타고 은행에 다녀오고'. 

서울시는 생활 속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위해 용산구, 관악구, 강동구 등에 '자전거 친화마을'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자전거 타기 '좋은' 환경을 구현, 일상생활에서 자전거를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자전거 이용 시민의 수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시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용산구(이촌1동), 강서구(가양1·2, 등촌3동), 구로구(신도림동), 관악구(신사동), 서초구(내곡보금자리), 강동구(명일·상일동) 등 6개소에 자전거 친화마을을 조성한다.

용산구 이촌1동은 신동아 쇼핑센터, 상가 등 근린생활시설이 발달한 곳으로 인근에 한강과 용산가족 공원, 자전거 대여소, 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이촌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강서구 가양1·2, 등촌 3동은 쇼핑센터, 체육.문화시설, 상가 등이 밀집해 있다. 지하철역 3개소가 지역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교육시설도 13개로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곳이다. 도로가 평탄해 자전거를 타기 좋으며 자전거 친화도시인 마곡지구에도 인접해 있다.

구로구 신도림동은 학교, 체육시설,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해 있는 곳이며 도림천, 안양천 등을 끼고 있어 간선급 자전거도로망 연계에 유리하다. 신도림역을 중심으로 자전거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관악구 신사동은 지하철역 인근에 하천, 공원, 자전거 교육장과 수리센터, 대여소 등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과 자전거 환승 조건이 유리하고, 주거지 내 도로변을 따라 전통시장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밀집, 자전거를 일상 속에서 이용하기 좋은 특성을 보였다.

서초구 내곡보금자리 일원은 새롭게 조성된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단지 내·외부에 분리형 자전거보행자겸용 도로가 순환형으로 조성돼 있다. 주변에 여의천, 신원천 등 간선급 자전거도로망이 연계, 조성 중인 곳이기도 하다.

강동구 명일·상일동은 공원, 병원,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한 데 모여있으며 4개 중·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자전거를 이용한 통학 수요가 높다. 한강 인근에 위치해 미사리, 팔당 등으로의 자전거 운행도 가능하다.

시와 사업 대상 자치구는 자전거도로를 신설·정비하고 자전거 거치대와 공기주입기, 길안내 지도, 안내시설 등을 설치해 자전거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자전거 수리센터와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총 사업비는 6억9600만원이며 시는 이중 3억6000만원(52%)을 사업지의 특성이나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자전거 친화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지난 1월 참여를 원하는 자치구들로부터 신청을 받았다.

이후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현장조사,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지난달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했다.




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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