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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러 美 6자회담 특사 "北 비핵화, 원자로 중단부터 시작"

"北, 비핵화 대화 참여하면 혜택 있을 것"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5-04-29 20:19 송고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로이터 통신) © News1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로이터 통신) © News1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인 시드니 사일러 미국 국무부 6자회담 특사는 29일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는 원자로 중단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북한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일러 특사는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아산 플래넘 2015'의 한반도 토론 세션에 참석해 "아직 북한이 플루토늄이나 농축프로그램을 포기했다는 증거가 없다, 우리가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역사를 보면 북한과 핵 관련 대화를 해서 구체적인 산출물이 나온 적이 없다"며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길 바라며 그렇게 하면 여러 혜택이 있다는 것을 북한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북한이 6자회담의 틀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사일러 특사는 또 "핵·경제 병진노선으로 또 다른 힘든 여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제발전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경제발전 정책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모든 한국인이 동일한 수준의 인간 존엄성과 경제적 번영, 평화를 누리길 원한다"며 "핵무기가 없고 전쟁이 없는 한반도, 자유로운 한반도가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일러 특사는 특히 "대한민국 수준의 삶을 북한에서도 누리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안이 될 수 있는 미래를 북한 사람들에게 직접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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