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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백반' 고 김선자 할머니…광주 동구민 특별상 받는다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015-04-28 17:54 송고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천원 밥상"으로 나눔 베푼 김선자 할머니 향년 73세의 나이로 18일 오전 8시30분께 별세했다. 사진은 김선자 할머니 영정사진(독자제공)  2015.03.18/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 동구는 대인시장에서 '1000원 백반'을 운영하다가 암으로 별세한 고 김선자 할머니에게 동구민상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사회봉사부문 배용태(52) 빛고을종합사회복지관장 ▲문예체육부문 박성현(53) 신시와커뮤니티협동조합 이사장 ▲지역경제부문 양충조(62) 태화고무 광주·전남 대표 등 3명을 각각 동구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대인시장에서 해뜨는식당을 운영하면서 1000원 백반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하게 힘이 됐던 김 할머니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희생과 봉사정신을 높게 평가 받았다.

배용태 관장은 지역사회 보호와 위기가정 지원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장애인 인권신장을 위한 자문위원, 범죄예방 교정위원 등 지역사회 봉사와 주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성현 이사장은 일상생활에서 문화를 소비·생산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게스트하우스 신시와 1호점을 조성하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마을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대인시장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대인시장을 새로운 문화명소로 발전시킨 공로다.
양충조 대표는 40여 년 동안 태화고무 광주·전남 대표를 지내면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계림1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재임하면서 주민화합과 소통을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은 내달 1일 오전10시 '제20회 동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영예로운 표창패를 받게 된다.


ju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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