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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화장실이 급한데…" 귀가 초등생 집 턴 20대 영장

(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2015-04-28 16:30 송고 | 2015-04-28 22:15 최종수정

울산 동부경찰서는 귀가하는 초등학생의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김모(20·여)씨를 주거침입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울산 동구 서부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 하던 초등학생 A(9)군에게 "누나가 지금 화장실이 급하다. 너희 집에 가서 볼일 좀 보자"며 집에 함께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1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오후 3시35분께 울산 북구 양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같은 수법으로 초등생 B(8)군의 집에 들어가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주부들이 장을 보러가거나 초등생들이 귀가하는 오후 시간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김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로부터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lucas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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