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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강진] 미국 3명 일본 1명 사망…각국 생사 확인 '안간힘'

(뭄바이 로이터=뉴스1) 정은지 기자 | 2015-04-27 14:35 송고 | 2015-04-27 14:53 최종수정
미국 등반안내업체 메디슨 마운티니어링(MM) 소속 의사 마리사 이브 기라웡이 생전에 에베레스트 연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28세의 여의사 기라웡은 25일 네팔을 엄습한 강진에 따른 산사태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숨졌다. © News1
미국 등반안내업체 메디슨 마운티니어링(MM) 소속 의사 마리사 이브 기라웡이 생전에 에베레스트 연봉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올해 28세의 여의사 기라웡은 25일 네팔을 엄습한 강진에 따른 산사태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숨졌다. © News1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32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진 발생 당시 네팔에 있던 외국인들의 인명피해 상황도 속속 집계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네팔 지진으로 3명의 미국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가 사망자 구체적 신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망자 가운데는 여의사, 구글 임원, 다큐멘터리 감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국 등반안내업체 메디슨 마운티니어링(MM) 소속 여의사 마리사 이브 기라웡(28)은 강진에 따른 눈사태로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사망했다.

마운티니어링 공동 창업자인 커트 헌터는 "그는 우리 팀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를 잃은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다큐멘터리제작사 에버그린의 감독이자 작가인 톰 태플린(61), 구글 임원인 댄 프레딘버그(33)도 이번 지진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구글의 비밀프로젝트를 관할하는 '구글X'의 프라이버시 부문 이사인 프레딘버그는 두 명의 직원과 함께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던 중 산사태로 인해 사망했다. 다른 직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팔에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각국 정부는 자국인들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호주는 네팔에 머물고 있는 549명의 관광객 가운데 200여명의 안전이 확인됐다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의 경우 약 250명의 자국민이 네팔에 있으며 현재까지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고 영국 역시 수백명 자국민이 네팔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다고 설명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14세 이하 유소년 여자 축구팀 대표를 포함해 50명의 자국민이 네팔에 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네팔과 국경을 맞댄 중국에서는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카트만두 주재 중국 대사관이 밝혔다. 신화통신은 티벳자치지구에서 최소 20명의 중국인이 이번 지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7명의 자국민이 실종됐으며 생사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밝혔고 크로아티아는 4명의 여행객들이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말했다.

체코는 155명의 자국민이 네팔에 있다고 확인했으나 이중 54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098명의 자국민이 네팔에 있으나 674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며 아직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는 2명의 자국민이 안전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인도인 가운데는 5명이 사망하고 66명이 국경을 통해 인도로 넘어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네팔에서 철수한 인도인은 1417명에 달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인도네시아는 네팔 교민 18명을 포함해 34명이 네팔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18명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일랜드는 지진 영향권 내 약 100명의 자국민이 있으며 대부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네팔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600여명 가운데 400명과 연락이 닿았고 이들 대부분은 자국 대사관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는 자국민 300여명과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고 일본은 자국민 남성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대사관에 등록된 일본인은 1100여명에 달하나 정확한 관광객 수에 대한 정보는 없다고 외무성은 전했다.

라트비아는 41명의 자국민과 연락이 닿았으며 부상자가 없다고 밝혔고 리투아니아는 네팔에 있는 55명의 자국민 가운데 5명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 있던 산악인을 포함한 자국민 전원이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멕시코는 28명의 자국민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1명이 여전히 실종상태며 노르웨이는 약 150명의 자국민이 네팔에 있으나 사상자 보고는 없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자국인 30여명이 네팔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고 필리핀은 2명의 산악인이 안전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포르투칼은 네팔에 있는 것으로 확인된 7명의 자국민이, 루마니아는 산악인 알렉스 가방을 포함한 28명 모두가 안전하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까지 자국인 사상자가 없다고 밝혔고 싱가포르는 네팔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현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등록된 재외국민들과는 대부분 연락을 취했다고 발표했다.

스리랑카는 약 100명의 자국민이 지진 이후 대피했으며 사상자 보고는 없으며 스웨덴은 150여명의 자국민이 네팔에 있고 대부분 연락이 닿았다고 각각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3명이 부상했으며 교민 650여명과 약 1000명의 관광여행객이 네팔에 있다고 발표했다. 대만은 지진 발생 당시 179명이 네팔에 있었으며 이 중 151명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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