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홍준표 경남지사 “언론 사냥감 된지 보름이 넘었다”

“서울본부장 잠적한 일 없다. 잠적할 이유도 없다”

(경남=뉴스1) 황재윤 기자 | 2015-04-27 10:36 송고
"성완종 리스트"의 인물로 검찰소환을 앞두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27일 오전 도청 출근 길에 만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이날 홍 지사는 “언론의 사냥감이 된 지 보름이 넘었다"며 언론보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2015.4.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7일 “언론 사냥감된지 보름이 넘었다”며 언론 보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홍 지사는 이날 오전 출근길 도청 현관에서 취재진들에게 “그 사이 얼마나 많은 허위보도들이 있었습니까?”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지사는 이어 “이제는 수사에 차분히 대응할 때다. 언론에서 마치 사냥감을 쫒듯 하는 보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입장을 말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친분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 지사는 “20년도 넘었지요. 그게 93년도 일이니까 23년전의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후 통화를 하거나 만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23년전의 일이라고 방금 얘기했다”며 부인했다.


홍 지사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2012년 9월 롯데호텔에서 조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닐 것이다”며 “한번 확인해 봐라. CCTV도 있고, 조찬에 나갔으면 카드가 있을 것 아닙니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날이 경남지사 보궐선거 공천신청 마지막 날이다”며 “내가 자유선진당 위원하고 만날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내가 (언론)대응 않했다”고 덧붙였다.


홍 지사는 “일일이 언론에 대응하면 이건 언론 재판되고, 어제도 (나모씨)서울본부장이 잠적 했다고 나오는 데 어이가 없다. 잠적한 일 없어요. 잠적할 이유도 없다”며 “언론이 마치 사냥감을 몰이 하듯이 이런 식으로 끌고 들어가는 지 그게 참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소환 통보 받은 것 있느냐’는 질문에 홍 지사는 “참나 기가 차서”라고만 대답했다. 


홍 지사는 “이렇게 자꾸 하면 언론 대하지 않겠다”며 “내가 언론을 피하지 않는 이유도 있다. 피하면 온갖 낭설을 쓰기 때문에…이러지 않아도 된다”며 “수사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 차분히 수사절차에 대응하면 된다. 언론 통해 공방전 안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jaeyuntop@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